문 대통령 "상생과 통합"…최태원 "정부·기업 원팀"

정원우 기자

입력 2022-01-03 18:58  

2022년 임인년 화상 신년인사회
文 "기호지세, 호랑이타고 더 도약해야"
송영길 "이번 정부 성과 이어받겠다"
이준석 "동트기 전 어둡지만 해 뜬다"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진 우리가 상생과 통합의 힘으로 2022년을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경제계를 대표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술혁명과 기후환경 등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기업이 도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원팀 플레이가 중요하다"면서 역시 `화합`을 새해 화두로 꺼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뒤 신년인사회를 주재했다.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정당 대표, 경제·종교·시민사회 각계 대표, 일반 국민 등 총 46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임인년 새해에는 반드시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활기찬 일상 속에서 국민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각계 인사에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어 "2022년은 우리나라 안팎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더욱 통합하고 더욱 포용하여 한마음으로 수십 년의 미래를 좌우할 이 결정적인 순간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임인년 새해 우리는 기호지세(騎虎之勢) 속에 있다"면서 "퇴행해서는 안 된다. 호랑이를 타고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각계 인사들과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참석자들의 덕담이 이어졌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는 흔들림 없이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를 강조했고,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를 보내자는 의미에서 "`송코영신(送코로나迎新)하고 선도국가를 만들자"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연초 현충원 방명록에 ‘범 내려온다, 물렀거라 코로나’라고 적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번 정부의 성과를 이어받아 국민 행복을 위해 중단 없는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지만 해는 반드시 떠오른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신년 인사회를 화상으로 하는 아쉬움을 전하며 "오늘 여러분들의 덕담과 소망이 온 국민들의 희망이며, 그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코로나19로 입원하신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같이 화투 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삼육서울병원의 이수련 간호사를 비롯해 합천 가야초등학교 환경동아리 `별솔`의 김현우 군, 울산남부소방서의 김주동 소방장, 안무가 모니카와 립제이 등이 초청됐다. 또 누리호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고정환 본부장, 6.25 참전용사 故 송달선 하사의 손녀 송가을 씨,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을 수행하였던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의 최고 소령 등도 함께 새해 소망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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