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주요 기술주 2022년 전망

입력 2022-01-07 08:09   수정 2022-01-07 08:09


    아마존, 2021년 투자 심리 저하...실적 성장세 둔화 및 비용 압박
    올해 기술주 전반 성장 둔화…애플 등 EPS 성장률 한 자릿수
    새해 기술주 매도세 지속…짐 크레이머 “저점 매수 기회”


    첫 3거래일 기준으로 나스닥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OMC의사록에서 보여준 긴축 움직임에 시장이 다소 놀란 모습인데요. 이 시기를 기회 삼아 오늘은 기술주에 체크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작년 수익률 순위를 살펴보면 주요 기술주 가운데 구글은 65%로 2009년 이래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광고 비즈니스 부문이 코로나와 인플레 시기에 저항이 강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오프닝 시기에도 휴가 계획을 세우는 많은 사람들이 검색엔진과 유튜브를 활용했고, 클라우드 부문 매출과 투자조직 구글 벤처스(GV)도 투자심리에 불을 댕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장 부진했던 것은 아마존입니다. 2020년 봉쇄기간에는 이커머스 부분 호황으로 큰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2021년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둔화된 실적 성장세와, 인플레나 공급난에 대처하며 생긴 비용 증가 문제가 투자 심리를 해쳤습니다.


    성장세에 차이는 있지만 FAANG 종목 모두 작년에 기록적인 매출과 수익을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2022년에는 팬데믹 영향이 줄면서 이러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알파벳, 메타 모두 두 자릿수 EPS 성장률을 보여 왔지만 올해는 한자릿수로 바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구글이 웃고 아마존이 울었다면 올해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 EPS 성장률은 2022년에 큰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존은 제프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구겐하임, 골드만삭스 등이 올해 1순위로 지목할만큼 월가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부문은 마진이 높은 서비스 부문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MGM인수에 따른 비디오 스트리밍 부문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보셔야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마존 웹서비스(AWS) 부문도 각광 받고 있습니다.

    한편 구글은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지금까지의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부진한 웨이모 무인차 개발 등 다른 자극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블룸버그에서는 애플이 다른 기술주와는 달리 하드웨어 기기를 파는 회사인만큼 인플레에 더 취약하다고 봤습니다. 임금이나 재료비 운반 비용들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단기적으로는 상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13, 자사의 M1칩 탑재 후 영향, 앱스토어 정책 변경 등을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특히 애플페이,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분야 매출도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애플카 개발 상황도 올해 새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신기술 메타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나설 것으로 공표한 바 있는데요. 미래 기술인지라 실제 성과가 나오기까진 조금 걸릴 것이란 의견이 큽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해당분야 실험 성과와 같은 단기 트렌드에 집중하겠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이슈가 됐던 페이스북 내부 고발사건과 먹통 사태 등 내우외환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의 큰 성공만큼 콘텐츠 분야에서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야하며, 작년에 시작한 게임 시장 진출 관련한 사항들도 계속 팔로업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새해 들어서 이어온 기술주 매도세에 나스닥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까지 3거래일 동안 나스닥은 3.5% 내렸습니다. 크레이머는 이러한 상황을 기회삼아 저점 매수할 종목들을 소개했습니다. 세일즈포스(CRM)와 메타 플랫폼스(FB),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 알토(PANW)와 반도체 분야 우량주 엔비디아(NVDA)까지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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