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한 만큼 없앤다"…삼성·SK도 넷제로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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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14 17:33   수정 2022-01-14 17:33

"배출한 만큼 없앤다"…삼성·SK도 넷제로에 사활

    <앵커>

    앞서 보신 영상처럼 이번 CES 2022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전시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성장기업부 유오성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유 기자, 이번 CES에서는 기술도 기술이지만 친환경이 유독 화두가 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CES는 첨단 기술과 제품도 볼거리였지만 각 기업들의 친환경에 대한 노력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사의 문을 여는 기조연설에서부터 이 같은 기류를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메리 바라 GM 회장은 기조 연설 통해 차량 기술 로드맵 공개했는데 여기서도 핵심은 결국 친환경이었습니다.

    최근 도요타에 밀리기는 했지만 GM은 1931년 이후 줄곧 미국 자동차 시장 1위를 지켰던 내연 기관 자동차의 상징과도 같은 기업인데요.

    GM은 전기차 사업 확대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북미와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량 5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또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통해 배출가스 제로 시대가 더 이상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 동안 CES 하면 우리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아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올해는 국내 기업들이 친환경 이슈를 선점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동안 CES하면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올해는 이런 신제품보다는 친환경 경쟁이 더 볼거리였습니다. 가장 눈에 띈 기업은 계열사 통합 전시 부스를 마련한 SK그룹 입니다.

    SK그룹은 넷제로 시대의 그린 정보 통신기술을 테마로 부스를 구성하고 저전력을 이용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 네트워크 기술 싱글랜 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주목을 받았던 것은 SK에코플랜트가 제시한 순환경제 모델 넷제로 시티였는데요.

    넷제로 시티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남는 전기는 그린수소로 전환하고,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필요한 시간대와 수요처에 전력을 공급하는 모델입니다.

    여기서는 폐기물 소각이나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도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에너지로 저장할 수 있어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미래 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직원들의 출퇴근과 국내외 출장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1만2천 톤 가량 발생한다고 보고 산림 조성을 통해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앵커>

    중후장대 산업이 주력인 SK가 이 정도로 친환경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니 다른 기업들의 동향도 궁금한데요.

    <기자>

    삼성전자는 제품 포장 단계를 친환경 요소로 전환하는 에코 패키지 모델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LG는 아예 전시 부스를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해 전시 종료 이후에도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두산그룹은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이를 활용한 수소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또 현대중공업은 창사 50년 만에 CES 현장을 찾아 2025년 수소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선박을 상용화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기업들이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올리는 것을 보면 그만큼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기자>

    네 지구 온난화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같은 재앙적인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학계는 이상기후 현상의 주된 원인을 온실가스로 보고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속 강조하고 있는데요.

    실제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은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19년 335억톤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다보니 지구 기온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인데, 지난해 지구의 평균 기온은 20세기 평균보다 0.84도 높아 역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하고 있고, OECD회원국 중 5위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오염 이슈와 관련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데요.

    우리 정부도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억3660만톤까지 줄이겠다고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그 동안 석유화학이나 반도체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며 성장해 온 우리 기업들도 이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고 이번 CES를 통해 앞으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구 온난화 문제가 이제는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느껴지고 있는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가고 있다니 머지않아 탄소중립 시대가 도래할 것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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