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솔라나·밈 가상화폐 추락..."비트코인보다 높은 위험자산 취급"

입력 2022-01-24 11:18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솔라나 가격 하락세 커"
"이더리움·솔라나, 일주일 사이 30% 넘게 하락"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비롯한 밈(Meme) 가상화폐 가격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 12월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요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면서 "최근 세계 3위 비트코인 채굴국인 러시아가 가상화폐 사용 및 채굴을 금지 시킨 점도 시장에 영향을 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솔라나와 도지코인, 시바이누 같은 밈 가상화폐의 하락세가 더욱 컸다"면서 "금리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당분간 가상화폐들이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지난 7일 동안 비트코인이 20%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30% 가까이 빠졌다고 전했다. 또한 솔라나는 38%, 도지코인은 30%, 시바이누는 38% 떨어졌다면서, 비트코인보다 이 가상화폐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리 드로젠(Leigh Drogen) 스타킬러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같은 가상화폐들이 한 단계 더 높은 위험자산으로 취급 받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상화폐 가격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분석가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애치슨은 "이더리움이 한 달 사이 40% 넘게 빠지면서, 비트코인보다 대형 악재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비트코인 보다 더 위험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가상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이번 주 진행될 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이 이어질 경우 주요 가상화폐 가격들이 다시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이더리움의 가격은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장 대비 0.62% 오른 2,454.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의 가격은 16.47% 하락한 93.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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