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틀째 터미널·공항 북적…스키장 한산

입력 2022-01-30 16:30  



설 연휴 이틀째이자 일요일인 30일 전국 주요 역과 고속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에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국제공항은 오전부터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전날 4만7천여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4만3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역과 서대전역 등 주요 역과 버스터미널 등도 오전부터 귀성 행렬로 북적였다.

대전의 경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버스표가 일부 남았지만, KTX와 SRT 좌석은 거의 매진됐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쓴 채 양손에 크고 작은 짐보따리를 들고 인근 섬으로 향하는 귀성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 5천여명이 인천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의 여객선은 정상적으로 운항했다.

전북 지역 주요 터미널과 기차역도 관광객과 귀성객으로 붐볐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전날보다 이용객이 다소 줄었지만, 목포·여수·전주 등으로 출발하는 승차 구역에는 귀성객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부산역과 동대구역,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도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로 북적였다.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는 모든 열차표는 매진된 상태다.



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제주 한라산을 비롯해 전북 완주 모악산, 정읍 내장산, 무주 덕유산, 경기 파주 감악산, 동두천 소요산, 연천 고대산, 대구 팔공산 등 유명 산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등산객이 찾아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일출 명소인 울산 울주군 간절곶을 찾은 시민들은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거닐거나 해안에 설치된 대형 우체통 등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휴일을 즐겼다.

기암괴석과 해송 숲으로 널리 알려진 울산 동구 대왕암 공원, 도심 휴식 공간인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대공원, 제주 성산일출봉과 천지연 폭포, 경주 보문단지, 황리단길 등에도 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나들이객이 몰렸다.

또 제주 해안 도로에는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차량이 꼬리를 물었고, 제주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등 주요 해변에는 산책과 겨울 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는 `올해의 복담기`, `설빔 입고 세배하기`, `지신밟기` 등 체험 및 공연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로 붐볐다.

나들이객들은 설 놀이마당에서 윷놀이를 즐기거나 토정비결과 `윷점`으로 올해의 운세를 점쳐보기도 했다.

다만 강원 도내 주요 관광지는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경포와 낙산, 속초, 양양 등 강원 지역 주요 해변에는 나들이객이 드문드문 눈에 띄었을 뿐이다.

서퍼로 붐볐던 강원 양양지역 서핑 해변은 썰렁한 모습을, 강원지역 주요 스키장도 다소 한산했다.

전통시장과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는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대구 서문시장과 대전 농수산물도매시장, 전주 중앙시장과 남부시장, 청주 육거리시장 등에는 제수용품과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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