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자가검사키트 업체 방문…"사재기 필요 없다"

입력 2022-01-30 19:34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인 SD바이오센서를 방문, 연휴에도 근무 중인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이 회사 생산 공장을 찾아 의료·검사체계 개편 시행에 맞춰 설 연휴 5일 중 4일간 생산라인을 가동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주재한 뒤 이곳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마스크와 달리 (자가검사키트는)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전혀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며 "불법 유통이나 불공정 거래는 잠시 동안 (일어날지는) 몰라도 그런 것 일어나지 않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의료·검사체계 개편으로 고위험군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시행하고 나머지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확진 여부를 판정하게 되면서 자가검사키트 물량 부족 우려가 제기된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SD바이오센서는 국내 최대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로, 1일 최대 450만개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SD바이오센서를 포함한 국내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는 3개사로, 일 최대 생산 가능량은 750만개다.

문 대통령은 SD바이오센서 관계자에게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가 PCR 검사보다 떨어진다 라고 알려져있었는데, 정확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물었고,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에서 받은 건 95.3"라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확도나 민감도가 95.3%쯤 된다면 초기의 PCR 검사 정도의 정확도가 있는 것"이라며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옛날에 처음 개발했을 때의 선입견이 남아 있는 것이다. 정확도를 많이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백신접종률을 높여서 (확진자) 숫자가 원만하게 증가하게끔 해서 다른 나라에 비해 늦게 유행이 됐다"며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뒀기에 의료체계가 여유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 오미크론 대비를 잘해온 셈"이라며 "경각심 가져야 하지만 충분히 우리가 이겨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검사키트를 이용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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