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일 설 연휴 이후 금융 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며 상황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설 연휴 기간 미국 등 주요 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는 회의에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후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던 미국 증시가 설 연휴 기간에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 등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고 위원장은 "연휴를 마치고 다시 개장하는 국내 증시와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 태세를 지속 유지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모니터링 단계를 `주의`로 상향하고 강화된 모니터링 및 대응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시장 대응계획에서 주식·채권·외환·기업 신용 분야를 시장 상황에 따라 양호,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구분해 대응 조치를 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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