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경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비룡 분기점∼회덕 분기점 10㎞ 구간과 청주 부근∼옥산 분기점 부근 10㎞ 구간을 비롯해 영동1터널 부근∼영동1터널, 신탄진∼죽암휴게소 등 총 39㎞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부산 방향은 천안 부근∼목천 8㎞ 등 14㎞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 부근∼서해대교 9㎞, 동군산 3㎞, 금천 부근 1㎞ 등 총 13㎞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목포 방향은 소통이 원활하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남이 분기점∼서청주 부근 8㎞, 진천터널 부근∼진천 부근 6㎞, 경기 광주분기점 부근∼중부 1터널 부근 7㎞ 등 21㎞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남이 방향은 진천터널 부근 2㎞에서만 정체 구간이 형성됐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양지 부근∼양지터널 3㎞ 구간에서만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서운 분기점∼송내 5㎞ 구간에서, 일산 방향은 상일 부근 1㎞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428만대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는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움직이는 차는 46만대로 예측했다.
이날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10시∼11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50분, 대전 2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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