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플러스] 바이오 기업 '아셀렉스(ACLX)'

입력 2022-02-03 08:07   수정 2022-02-03 08:08

    [IPO 플러스] 바이오 기업 `아셀렉스(ACLX)`

    " IPO 시장은 아직 어렵지만, 희미한 희망은 있다." 2월 1일자 배런스의 기사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올해들어 스팩과 전통적인 IPO를 합쳐 기업공개에 성공한 회사는 32개에 불과하며, 총 69억 달러가 모였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1월)에 106개 기업에 374억 달러가 모였던 것에 비교하면 정말 작은 규모입니다. 지난주에도 전해드렸지만, 전반적인 시장 약세가 IPO하는 기업들에게도 고비가 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IPO를 한 기업들 가운데 현재 주가가 나쁘지 않은 기업들도 있습니다. 바이오 섹터는 그나마 시장 분위기에 덜 민감하다고 알려져있는데, 1월에 벌써 세 개 기업이 기업공개를 마쳤습니다.

    회사는 아미릭스 제약, 신코르 파마(고혈압 치료 전문), 비질 뉴로사이언스(뇌 면역 세포 분야)입니다. 세 회사 모두 IPO 이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지 점차 주가가 올라오며 현재는 IPO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소개해드린 크레도 테크놀로지의 주가 흐름도 비슷합니다. 올해들어 첫 빅테크 기업 IPO 였는데, 10달러에 시작해서 이번주에 속도를 조금 붙여 현재 13달러 선까지 올라온 모습입니다.
    실제로 이번주 증시가 반등세 보여주기 시작하는 동안 르네상스 IPO ETF도 함께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IPO 전략가 매트 케네디는 조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2월말과 3월에는 IPO 활동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며 “2월 21일 대통령의 날 이후 IPO가 쏟아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이 전망처럼 2월에는 IPO시장이 맥을 좀 추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주 현지시간 2일 수요일에는 마리스 테크(MTEK,Maris-Tech Ltd.)가 기업 공개 예정인데, 소프트웨어 회사이며 공모 규모는 한화 180억 원 입니다. 4일 금요일에는 아셀렉스(ACLX)라는 헬스케어 기업이 IPO 를 앞두고 있습니다. 300억원 규모의 공모가 이뤄지겠습니다.

    1월 한달간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IPO가 연기 되는 기업들이 많았는데요. 지난 주 일정에 들어있던 사마라 비전(SMSA)은 상장이 무기한 연기, 마리스테크 또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아셀렉스(ACLX)`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회사는 난치병과 암 치료를 위한 세포 치료를 연구하는 회사입니다.
    국내외에서 항암 치료 분야에서 CAR-T 세포 치료법이 최근 인기를 모았습니다. 우리 몸에 면역 세포인 T세포를 꺼내어 암세포를 잘 찾아내는 특수 수용체 CAR을 발현시킨 뒤 체내로 다시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암세포만 쫓도록 유전자를 조작하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CAR-T가 치료 효과만큼이나 부작용도 크다는 점입니다. 부작용 가운데 싸이토카인 방출증후군(이하 CRS) 현상이 심각합니다. 면역물질이 체내에서 과잉으로 분출돼 전신을 공격하는 증상으로,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CAR-T의 활성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어떨까?’하는 물음에 아셀렉스의 핵심이 있습니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스파X 단백질’으로, 체내로 투여된 스파X 단백질과 결합한 암 항원만이 인식되어 공격을 받도록 합니다. 스파X 단백질의 투여량을 조절하여 CAR-T 의 활성도 역시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아셀렉스는 이런 치료법을 적용한 핵심 제품 임상 시험에서 꽤 좋은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부작용 또한 스물 두명 중 세 명 만이 보였으며 심한 CRS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회사의 두 번재 강점은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임상 시험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을 찾는 기존 방식에서 속도와 정확도를 높입니다.

    이 핵심 제품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도입될 전망입니다. 이 병은 미국에서만 매년 3만5천명의 환자가 진단받는 병으로, 2020년 기록으로 다발성 골수종 치료 시장 규모는 180억 달러에 달합니다. 올해 내에 피보탈 임상 시험에 성공하면 FDA에 시판 신청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바이오 회사, 아셀렉스. 이 외에 다른 치료제들도 개발중인만큼 이번주 기업공개 이후 주가 흐름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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