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만명 확진 '눈앞'…6인·9시 거리두기 2주 연장

입력 2022-02-06 07:28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4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누적 확진자도 1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7일부터는 50대 확진자 중 당뇨, 고혈압, 천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화이자사의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한다.

사적모임은 6인,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도 7일부터 20일까지 2주 더 시행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만6천362명이다.

직전일(2만7천443명)과 비교하면 하루 새 8천919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천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고, 불과 사흘 만에 3만명선까지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1만449명) 지역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고, 비수도권 내 확산세도 뚜렷해져 전체 확진자에서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초 30%대 초반에서 이달 40%대 초중반으로 증가했다.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증가했던 설 연휴 영향이 내주부터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만6천801명으로,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인 2만6천273명보다 523명 많았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나타났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기에는 평일과 주말 간의 확진 규모 격차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 양상이다.

6일 신규 확진자가 2만8천982명 이상 나오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명을 넘게 된다.

7일부터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백화점·마트 등 방역패스 대상 시설에서 제외된 다중이용시설에는 새로운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는 `밀집 제한` 조치가 취해진다. 좌석에 칸막이가 없다면 2㎡당 1명씩 앉거나 `한 칸 띄어 앉기`를 해야 한다.

또 학원별 특성에 따라 좌석을 한 방향으로 배치하고, 강의실 사용 전후 환기를 해야 하며, 기숙형 학원은 접종완료자라도 입소 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준비 기간을 고려해 이달 25일까지 3주간은 계도기간을 둔다. 이 기간에는 수칙 위반을 적발하더라도 벌칙은 부과하지 않는다.

백화점, 마트 등 면적이 3천㎡ 이상인 대규모 점포에서는 호객 행위와 이벤트성 소공연, 취식이 금지된다.

그간 시행된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전국에서 최대 6명으로 제한된다.

또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방·목욕탕·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학원· PC방·키즈카페·안마소·파티룸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혼자서만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방역패스 적용시설은 ▲ 유흥시설 ▲ 노래(코인)연습장 ▲ 실내체육시설 ▲ 목욕장업 ▲ 경륜·경정·경마·내국인 카지노 ▲ 식당·카페 ▲멀티방 ▲ PC방 ▲ 실내 스포츠경기장 ▲ 파티룸 ▲ 마사지업소·안마소 등 11종이다.

행사·집회도 50명 미만이라면 접종자·미접종자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접종완료자만 참여하면 최대 299명 규모로 열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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