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PO 공모금액 19.7조…`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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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2-07 12:00  

지난해 국내 주가상승과 시중 유동성에 힘입어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IPO에 나선 기업 역시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IPO 공모금액은 전년 대비 333.9% 급증한 1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IPO에 나선 기업 역시 89개사로 전년 대비 27.1% 늘었다.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IPO 시장에 진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일반투자자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36대 1로, 전년(956대 1) 대비 18.8% 증가했다. 지난 2020년 중반 이후 지속적인 주가상승에 크래프톤 등 대형 IPO 등장이 공모주의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 청약증거금은 총 784조원으로 전년(342조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공모가격 대비 상장 당일의 종가 수익률은 평균 57.4%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공모가격 대비 연말수익률은 54.8%로, 상장 당일 종가수익률보단 다소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이 지속적으로 늘고, 수요예측 경쟁률도 덩달아 높아진 점도 지난해 IPO 시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실제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 이상 결정된 비중이 지난해 86.5%로, 전년(80.0%) 대비 소폭 늘었다.

여기에 기관투자자간 경쟁 심화로 의무보유 확약비중도 지난해 33.6%로, 전년(19.5%)보다 1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기술성장 등 특례상장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48%를 기록했다. 특히 메타버스, NFT 등 신기술·IT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IT업종의 상장이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인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대한 시장내 관심이 높아 관련 ETF·개별종목에 투자자금이 집중되고 있고, 메타버스 관련기업 IPO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증권신고서 등에 산업동향·위험요소, 사업모델·계획 등이 체계적으로 기재되도록 공시 충실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례상장기업의 IPO와 관련해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기술평가 세부내용, 상장주선인의 성장성 평가 근거 등에 대해 면밀히 심사하는 한편, IPO 주관업무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주관사의 주관업무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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