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유예' 139조원…3월 초까지 연장 여부 결정

강미선 기자

입력 2022-02-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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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에 대해 "2월 말~3월 초에 연장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3월 말로 다가온 소상공인 대출 연장유예와 관련된 질의에 "최근 방역 피해상황, 소상공인 어려움을 보고 금융권과 협의하겠다"며 이 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소상공인 대출만기) 문제에 대해 일단 금융당국 예정대로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 3월 말 종료를 원칙으로 하되 방역 상황과 금융권 건전성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대 은행이 약 2년 동안 코로나19 지원책의 일환으로 상환 등을 미뤄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대출 원금과 이자만 139조 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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