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업체인 수젠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72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 54%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델타 변이 발생후,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전 세계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젠텍은 지난해 분자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아시아 지역의 중저개발국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선제적으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아시아 지역 매출 비중이 2020년 6%에서 지난해 71%로 큰 폭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오미크론 확산과 각국의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진단제품의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실제 선진국, 중저개발국 할 것 없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회사는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북미를 중심으로 중남미까지 아메리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수젠텍은 캐나다 보건국 허가를 완료한 상태이며, 남미지역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37개국의 허가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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