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유라가 박민영, 윤박과 대립각을 세우며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쏟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4회에서는 안개 특보 관련 기사를 쓰게 된 유진(유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은 인터뷰를 위해 기준(윤박 분)에게 총괄팀 예보관 섭외를 부탁했지만, 신경이 곤두서 있던 기준과 다툰 후 직접 하경(박민영 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일촉즉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유진이 인터뷰에서 일부만 발췌하여 자극적인 기사를 쓴 것. 하경은 사실을 왜곡해서 쓴 유진에게 따지듯 물었고 유진 역시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기준은 대신 사과를 했고,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에 유진은 화를 내며 기준과 다툼을 벌였다. 그러던 중 기준은 시우(송강 분)와 유진의 옛 사진을 들이밀며 왜 그와의 관계를 숨겼냐며 추궁했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 유진은 당황하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후, 유진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사진을 찢어 버렸고 방송 말미 홀로 소파에 기대 울고 있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날 유라는 트러블 메이커로 등극하며 박민영, 윤박과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폭발하는 갈등 속에서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 넣으면서도 분노, 당황, 상처 등 수많은 감정들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극적인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 유라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유라가 출연하는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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