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위중증 관리에 중점…거리두기 유연하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미크론 정점이 머지 않았다”며 멈춰선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을 전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의료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들어 향후 `거리두기`도 유연하게 조정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걱정했던 것에 비해 상황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에 대한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을 경계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위중증 환자 수는 아직까지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절반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치명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병상 가동률도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부터 10만명 안팎으로 치솟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지만 병상가동률은 30%대 중반으로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은 지난 19일부터 밤 10시로 한 시간 연장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양해를 구하고 향후 유연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앞으로 위중증 관리와 의료 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상황 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진단키트 수급 불안도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오미크론 유행도 정점을 지날 날이 머지않았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멈춰선 일상회복의 희망을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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