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바이든 회담 구체적 계획 없어"

입력 2022-02-21 18:12   수정 2022-02-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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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램렌궁 대변인 "구체적 계획 언급 시기상조"
"외교적 접촉은 활발하게 진행"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 논의를 위한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며 언제라도 대화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어떤 종류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언제라도 두 정상 간 만남이나 통화가 성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외교적 접촉이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특별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한 추가 언급을 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프랑스 대통령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양자 모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 백악관도 프랑스가 제안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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