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은 초기 반응 이후 제한적일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유승민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우크라이나 위기는 `시한부형 위험`으로, 금융시장이 전쟁 가능성을 예상했고 위험이 자산 가격에 일부 반영됐다"며 "단 향후 전면전 확대, 단기 또는 장기전 여부 등에 추가 반영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 상황은 대체로 중립적"이라며 "지표로 보는 글로벌 매크로 국면은 확장이나, 지난해를 정점으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어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시장 내성이 다소 약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긴축으로 선회하는 상황에서 재정정책 가동도 여의치 못한 상황"이라며 "지정학 위험이 확대하면 긴축 기조가 다소 누그러질 수 있겠으나 당장 통화정책 변화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 위기 발발 시 흔히 목격되는 `금융시장 충격→정책 대응→위험자산 급반등`의 패턴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향후 사태의 전개 양상과 인플레이션 영향 등에 대한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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