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불장' 어렵다는데…대신 올라탈 수 있는 주식은?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2-02-22 17:20   수정 2022-02-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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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대신 `이것`

    <앵커>

    [플러스 PICK] 시간입니다.

    이지효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코인 대신 이것` 입니다.

    <기자>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장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탈출 러시`가 시작된 상황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 투자했다가 1억 `손절`하고 떠난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3억 5,000만원을 넣었는데 9,000만원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중도금 대출을 걱정하는 투자자도 있죠.

    모두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투자자의 사연들입니다.

    <앵커>

    요새 주식 시장만이 아니라 코인 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은 모양이죠?

    <기자>

    네. 비트코인이 지난달 3만 3,000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반등해 4만 달러 선을 유지해 왔지만

    이날 오전 11시만 해도 다시 3만 8,000달러 선 밑으로 후퇴했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진적인 금리 인상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입니다.

    이날 얼터너티브의 `공포와 탐욕 지수`에 따르면 `극단적 공포(Extreme Fear)`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0에 가까울 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 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합니다.

    추세적 하락이 이어지던 1주일 전과 비교해도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더 짙어졌다고 풀이됩니다.

    <앵커>

    사실 비트코인이 5,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게 그간 수십번은 된 거 같은데요.

    `손절`했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걸 보니까 이번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모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하락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몇 년에 한 번씩 벌어지는 현상 때문인데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의 두 쥔 공동 창업자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 강세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은 4년 주기로 찾아오는 반감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코로나와 지정학적 이슈 등 다른 요인이 많아서 정확한 예측이 어렵지만,

    반감기 사이클로 봤을 때 2025년은 돼야 다시 강세장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이요?

    <기자>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를 검증해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는데,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른바 `하핑`이 4년마다 발생해 시세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2016년과 2020년에 하핑이 발생하면서 이듬 해에 나란히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그 후로는 시세가 폭락했죠.

    결과적으로 지난 하핑이 있었던 2020년의 4년 뒤인 2024년에 다시 하핑이 발생해,

    같은 해 말이나 이듬 해인 2025년 시세가 다시 급등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앵커>

    2025년이면 아직도 한참 멀었네요.

    단순히 우크라니아 사태 때문만은 아니라는 건데, 이럴 때 또 각광받는 투자처가 있다면서요?

    <기자>

    `디지털 금`으로 각광받던 비트코인 대신 진짜 금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911.00달러로 2,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죠.

    직접적인 금테크 방법으로는 금 현물을 직접 매입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각 증권사마다 KRX금시장을 통한 금 현물 매매를 대행하고 있고,

    홈트레이딩서비스(HTS)나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에 매매를 위한 창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는데요.

    거래에 따른 수수료율이 거래 금액의 0.2~0.3% 수준으로 여러 금 채널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매매를 통한 차익에 있어서도 골드뱅킹 등과 달리 별도의 과세가 없는 만큼 증권사별 매매 수수료만 비교해서 투자하면 됩니다.

    <앵커>

    실제 금을 사라, 또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기자>

    네. 간접적으로 관련 ETF에 투자하는 방식은 이미 많이 소개가 됐으니,

    이번에는 미국에 상장된 금 채굴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금을 채굴해서 실적을 내다 보니 금 가격과 주가가 높은 상관도를 보이게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는 금을 채굴하는 회사가 없기 때문에 외국에 있는 금광 회사의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금 채굴 기업에는 캐나다 금광업체인 베릭골드와,

    세계 1위 금광업체인 뉴몬트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은 최근 금 가격의 상승세에 힙입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가 이렇게 금을 대안 투자처로 들고 왔는데, 금은 지금 상황에서도 전망이 좋은 모양이죠?

    <기자>

    우크라이나 긴장이 더욱 높아지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금값이 신고가를 찍을 수 있다"며 "1,860달러에서 1,880달러 사이일 경우 금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금값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금 투자 매력이 떨어져 금값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 기자 말대로 국제 금값이 올 들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혹시 불안하시다면 전문가들 조언대로 경기 방어주에 투자해보시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경기 방어주는 에너지, 금융, 통신주 같은 게 있죠.

    또 전 세계 팔라듐 절반이 러시아에서 나오는 만큼 팔라듐, 백금 ETF 등도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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