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긴급소집…文 "공급망 차질 선제 대응"

정원우 기자

입력 2022-02-22 17:52   수정 2022-02-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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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우크라이나 사태 긴박"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려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현지 교민들의 보호와 철수, 공급망 차질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피해 최소화 등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연달아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은 교민들의 신속한 철수를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태가 급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이제는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날 기준 공관원과 크림지역 교민을 제외한 우리 국민 63명이 현지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의 경제 연관성은 크지 않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각별한 대비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에너지, 원자재 등 공급망 차질 또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 등이 우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불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기업이 미리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외교·안보부처와 경제부처, 국정원, 청와대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NSC를 직접 주재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던 지난달 말 이후 약 3주 만으로 그만큼 현재 상황이 긴박하다는 뜻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세력의 두 공화국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명목의 병력 파견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전면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우리나라 역시 평화적 해결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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