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열풍의 주역들이 고른 명장면은?

입력 2022-02-22 15:30  




개막 이후 호평과 예매 열기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의 주역들이 직접 작품 속 명장면을 꼽았다. 무대 위에서 직접 경험하고 연기한 배우들이 느낀 생생한 작품의 감동과 깊이 있는 철학이 담겨 있는 메시지를 함께 들려주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 북미 투어에 이어 인터내셔널 투어의 에너지 넘치는 심바로 사랑받고 있는 데이션 영과 당당한 매력의 날라 아만다 쿠네네는 오프닝과 피날레인 ‘Circle of Life’를 꼽았다.

데이션은 “사람인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든 동물들이 눈앞에서 생생히 살아나는 모습은 어떤 브로드웨이 공연에서도 본 적 없는 정말 놀라운 장면”이라고 단언했다.

아만다는 “프라이드 록 위에서 객석에 앉은 관객들이 공연에 대한 경외심을 갖는 표정을 볼 수 있는 순간이다. 심바와 날라의 여정뿐만 아니라 공연을 만들어온 우리 모두의 축하의 순간”이라며 생명의 탄생과 죽음이 이어지고 그렇게 삶은 계속된다는 ‘Circle of Life’(생명의 순환)의 메시지를 담은 장면을 손꼽았다.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 받는 스카 역의 안토니 로렌스는 하이에나 군무씬과 함께 펼쳐지는 ‘Be Prepared’를 꼽으며 “스카가 광기로 돌변하는 터닝포인트”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독일과 북미 투어에서 14년간 라피키 역을 맡아온 베테랑 배우 푸티 무쏭고는 용기를 얻으며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가려는 심바와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He Lives in You’를 꼽으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인간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장면을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아름다운 무대 예술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에 대해 배우들은 “삶과 가족, 사랑, 성장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류 보편적 이야기”라고 인생철학을 담은 작품에 내재된 깊이 있는 메시지라고 입을 모았다.

“누구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 직면하게 되는 인간적인 문제들, 책임으로부터 도망치기도 하고, 성장하며 현명해짐에 따라 우리 자신의 본 모습을 찾는 이야기다”(데이션 영). “스토리나 주제가 삶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관객들의 가슴에 와닿는다”(아만다 쿠네네),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이야기”(푸티 무쏭고), “우리 모두가 인생의 어느 시점에 겪게 될 주제를 다룬 휴먼 스토리”(안토니 로렌스)라고 설명한다.

브로드웨이 관람 필수작, 오리지널로 반드시 관람해야 하는 공연으로 불리는 <라이온 킹>을 원어로 관람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투어 서울공연은 3월 18일 종연까지 4주 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 세계 21개국, 100여 개 도시, 1억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라이온 킹>은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로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작품이다.

줄리 테이머 연출을 비롯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빚어낸 무대 예술로 “공연예술의 최정점”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토니상, 아카데미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70여 개 주요 어워즈를 수상했다. 작품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도 불리며 특히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신체의 굴곡이 자연과 동화된 배우들의 신체적 표현과 동물과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역동적인 안무는 <라이온 킹>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마이클 캐슬 그룹, 에스앤코가 협력 제작하며 서울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 3월 18일까지 공연한다. 이후 4월 1일부터 한국의 마지막 도시이자 유일한 지역공연인 부산 공연이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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