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오는 3월 1일부로 스낵의 출고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심이 스낵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이 기간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농심은 2021년 영업이익이 이전해(2020년) 대비 33.8% 급감한 1,06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에 처한 모습이다.
가격이 인상되는 스낵은 22개 브랜드이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이 6.3%, 새우깡 7.2%다.
이에 따라 현재 소매점에서 1,300 원에 판매되고 있는 새우깡(90g)의 가격은 100원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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