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변우석 종영 소감 “자신감을 준 작품…이표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

입력 2022-0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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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 변우석이 행복한 결말을 맞으며 이표를 떠나보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최종회에서는 외숙부 이시흠(최원영 분)의 그늘에서 벗어나 잘못된 모든 일을 바로잡는 이표(변우석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간 이시흠의 경고로 인해 벗을 지키려 옳지 않은 방법을 택했던 이표가 이시흠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올바른 길로 나아가며 보는 이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 것.

무엇보다 이표는 자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이시흠을 알기에 그를 막기 위해 `벗` 강로서(이혜리 분), 남영(유승호 분)과 뜻을 같이하며 세자 자리를 내려놓고 한애진(강미나 분)과 함께 떠났다. 생존의 위협을 받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이표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표의 기분 좋은 엔딩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이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극중 변우석은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현란한 무예 실력을 갖췄지만 공부는 뒷전인 애주가 왕세자 이표로 분해 극 초반, 원치 않은 자리로 방황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을 향해 갈수록 그를 둘러싼 사연의 내막과 세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진실이 드러나며 안방극장에 희로애락을 전했다. 특히 처음으로 `벗`이라 여긴 강로서와 남영 그리고 한애진까지. 인물들과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를 뿜어내며 짜릿한 로맨스는 물론, 살벌한 대립으로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이표 그 자체가 된 변우석은 전작보다 깊어진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더불어 거침없는 로코 포텐을 터트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 더할 나위 없는 `로코 프린스`로 거듭났다. 높은 싱크로율과 함께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변우석의 이표는 찬란하게 빛났고 이로써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변우석은 2022년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존 인물과는 180도 다른 매력의 왕세자 이표를 담아내며 유의미한 성과를 남긴 변우석이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표에 대해 직접 답했다.

<다음은 변우석의 종영 소감 일문일답>

Q.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16부 작품이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이 시작되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생각보다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보내줘야겠죠?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촬영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고, 이표를 연기할 수 있어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Q. 극 초반과 중반, 그리고 후반에 이르기까지 심적 변화가 많았는데요. 이표 캐릭터를 어떤 인물로 해석하고 준비했나요.

A. 극 초반은 이표의 능청스러움과 여유로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중반부에는 능청과 여유 그 속에 이표의 생각이 담긴 진지함을 그리고 후반부에는 사실을 알고 흔들리는 이표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이표의 변화하는 감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에 따라 감정에서 나오는 말투나 행동에 중점을 두고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Q. `벗`이라 칭하는 로서, 남영을 애정 하는 면모가 돋보였어요. 이표에게 있어 `벗`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A. 이표에게 있어 `벗`은 함께 모든 걸 나눌 수 있는 가족과 같은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Q. 극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케미가 좋았어요. 각각의 인물에 대한 이표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려 했나요. 또 실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A. 로서는 처음 만남부터 호기심이 생기면서 마음에 들었고, 남영은 처음엔 서로를 향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지만 점차 호감을 가지게 되는데요. 각각의 매력이 있는 로맨스인 만큼, 매 장면마다 신중하게 고민해서 더 많이 맞춰보고 하면서 이표의 심적인 변화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영과 로서를 연기한 두 배우분께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남영 역의 승호 씨는 항상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 로서 역의 혜리 씨는 촬영할 때 밝은 에너지가 있어서 그 덕분에 연기가 더 잘 나올 수 있고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Q. 외숙부 이시흠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순간, 이표는 어떤 마음이었나요.

A. 믿을 수 없었고 진실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배신감 그리고 두려움 등 정확하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Q. 금강산으로 유랑을 떠난 이후의 이표의 삶을 그려본다면.

A. 행복하게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소중한 주위 사람들을 잘 챙겨가며 살 것 같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와 명장면을 꼽는다면.

A. 남영과 금주령에 대해서 의견 대립을 보이는 장면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자 대사입니다. "금주령은 말이다. 그냥 명분일 뿐이다. 쌀을 낭비하는 것을 막는다는 허울 좋은 명분. 전하께서 진짜로 하시려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금하는 것이다. 권력은 금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노비는 주인에게 대들지 못하게 하고. 신하는 임금에게 맞서지 못하게 하고. 이 모든 게 다 하나란 말이다. 공신들은 명분만 있다면 군주도 바꿀 수 있는 자들이니까"

Q. 변우석이 생각하기에 실제 이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떤가요.

A. 흠... 저는 집에 있는 거 좋아하는 편이고 돌아다니는 걸 많이 안 좋아하는데 성격적인 부분은 조금 솔직하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 40% 같습니다.

Q. 변우석에게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

A. 저에게는 너무 많은 걸 알려준 작품이에요. 그만큼 애정도 많은 작품이고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나중에 언젠가 제가 힘들 때 찾아볼 거 같은, 저에게 자신감을 준 작품입니다.

Q. 시청자분들께 인사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12월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이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전해드리고 싶어요. 아 그리고 이표는 금강산에 가서 아주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웃음). 그동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곧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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