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넘는 전기차' 루시드, 200대 리콜…주가 급락

입력 2022-02-24 10:16   수정 2022-02-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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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부품 결함에 따른 충돌 사고 우려를 이유로 차량 200여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드가 고급 세단 에어를 출시한 이래 리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시드는 다른 업체에서 조달한 차량 서스펜션의 일부 부품이 잘못 조립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부품의 결함이 노면 충격 흡수와 제동 기능 불량으로 이어져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결함 부품이 장착된 것으로 보이는 에어 203대를 회수해 안전 점검을 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무상으로 수리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루시드 주가는 리콜 조치 등의 영향을 받아 전날 4%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6.04% 급락한 23.97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루시드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기준에서 테슬라 전기차보다 성능이 좋은 2억 원짜리 고급 세단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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