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가상화폐 급락...환율 1,200원 돌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군사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고, 러시아군은 육,공군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의 전략 거점을 일제히 공격했다. 러시아 공근은 우크라이나의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밝혔고, 수도 키에프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와 크림반도 방향에서도 러시아군이 침공에 들어갔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서방 정상들은 일제히 러시아의 침공은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고강도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적,군사적 지원을 다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코스피(-2.5%)와 코스닥(-3.3%)을 비롯해 일본(-1.8%), 홍콩(-3.0%), 호주(-2.9%) 주가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CME 글로벡스가 거래중인 미국 3대 주가지수선물도 2.3~2.7%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비트코인 가격은 7%넘게 하락하며 3만4,720달러까지 밀려났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 가격은 1.75% 상승한 온스당 1,944달러까지 상승했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에 대한 우려감으로 국제유가는 8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다음달 미국 연준의 FOMC를 앞두고 있지만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가격도 상승하면서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된 충격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며 향후 전개과정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장기화될 경우 실물경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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