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민간인 최소 64명 사망, 37만명 피난"

입력 2022-02-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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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최소 6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약 36만8천 명의 피란민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에 도착한 피란민의 수가 약 36만8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마이저 UNHCR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의 차량 행렬이 14㎞에 달한다"며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로 구성된 피란민들은 밤새 혹한 속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정부는 전날 지난 48시간 동안 1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전날 밤 러시아 침공 이후 최소 사망자 64명을 포함해 민간인 240명이 사상했다고 밝혔다.

OCHA는 "많은 사상자 발생 보고를 검증해야 하므로 실제 수치는 이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시설이 파괴돼 수십만 명이 전기와 수도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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