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X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28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앞으로 매년 갤럭시S 시리즈 울트라 모델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날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갤럭시S 시리즈 울트라 모델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계승한 정규 라인업이 됐음을 공식화한 셈이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애플이 구축한 생태계를 따라잡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러면 좋겠다"고 "저희가 많이 개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기 간 부드러운 사용경험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많이 나아졌지만,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매년 하반기 주력 모델로 갤럭시노트를 선보였으나 지난해 갤럭시Z폴드3·Z플립3를 내놓으면서 갤럭시노트 출시를 생략했다.
그리고 이달 초 공개한 갤럭시S22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에 시리즈 최초로 S펜을 내장해 갤럭시노트를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22에 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스마트워치로 이어지는 `갤럭시 생태계`를 강조했다.
노 사장은 올해 갤럭시 S22 초기 반응이 좋고 품절 얘기까지 나온다는 평가를 두고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3억대 이상 스마트폰 판매가 가능하다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음에 이야기할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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