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에너지공대 개교 축하…"盧·文정부 일관된 국정철학"

정원우 기자

입력 2022-03-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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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전남 나주에 개교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활력"
신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문 대통령이 2일 열린 제1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 축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에너지공대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국정철학이 담겨있다"면서 개교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제1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한국에너지공대는 두 가지 큰 꿈을 품고 있다. 첫째는 국가균형발전의 꿈이며 둘째는 미래에너지 강국의 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열기 위해 나주를 혁신도시로 지정하고, 한국전력공사를 이전시켰다"며 "에너지와 관련된 공공기관, 민간기업, 연구소들이 나주에 자리잡게 되었고,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초광역 ‘빛가람 혁신도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한국에너지공대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너지공대를 구심점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역대학과 에너지업체들이 협력하고 나주와 광주·전남은 성공적인 지역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년 인재가 찾아오고 정주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면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래에너지 강국이라는 한국에너지공대의 두 번째 꿈은 여러분의 열정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새로운 질서 속에서 에너지 대변혁기를 선도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에너지 인공지능’, ‘에너지 신소재’, ‘수소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같은 미래에너지 5대 분야 30개 기술을 연구하게 될 것"라며 "여러분이 마음껏 탐구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외석학과 ‘노벨 클래스’를 비롯한 우수한 교수진이 항상 함께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선도국가를 넘어 에너지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청춘을 만끽하면서 학우들과 열정을 나누길 바란다"며 정부의 지원도 약속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모든 ‘시작’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실패 또한 성공의 든든한 벗"이라며 신입생들에게 다시 한번 입학 축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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