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민간인 대피 위한 통로 주변 휴전 합의

입력 2022-03-04 06:4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다.

로이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대표단은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벨라베슈 숲에서 열린 2차 평화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조만간 3차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이끈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회담 후 "2차 회담이 막 끝났지만 기대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며 "많은 도시가 포위돼 있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측면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돌랴크 고문은 "양측은 민간인 대피와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인도주의 통로를 공동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주의 통로에서 대피가 이뤄지는 동안 일시적으로 휴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휴전은 대피를 위해 인도주의 통로가 개설된 곳에서만 준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와의 2차 협상 결과가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그는 "오늘 해결한 주요 문제는 무력 충돌 지역에 남은 민간인 구조 문제였다. 러시아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표들은 민간인 탈출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 유지 방식과 탈출 동안 인도주의 통로 구역에서의 전투행위 일시 중단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협상에서 군사적 문제, 국제·인도주의적 문제, 분쟁의 정치적 해결 가능성 등 3가지 부문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 가운데 일부 문제에선 상호 이해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늘 해결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력 충돌 지역에 남겨진 민간인들의 구조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투 지역에 남은 민간인들에게 인도주의 통로를 이용해 서둘러 탈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도주의 통로 운영을 위해 조만간 특별 연락·조율 채널을 구성할 것"이라며 "다음 주에 3차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