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다음 목표는 "우크라 경제 생명줄"

입력 2022-03-06 23:11  





우크라이나의 최대 물동항 오데사를 장악하기 위한 러시아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이미 흑해 연안 요충지 헤르손을 장악했고, 아조프해의 핵심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했다.

만약 러시아군이 오데사 항구까지 장악하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해상 교통·무역로는 사실상 모두 막히는 셈이 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동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오데사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인 전쟁 범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AFP 통신은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점령한 뒤 오데사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데사 방위군은 주요 교통로와 해안에 지뢰를 매설하고 러시아군의 진격에 대비하고 있다.

인구 100만명가량인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최대 물류항이다.

이 항구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농산물, 철광석, 티타늄 등을 수출한다.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상 무역의 70%가 오데사를 통해 이뤄진다.

리처드 배런스 전 영국 합동군사령관은 더타임스에 "러시아군이 오데사를 점령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경제의 생명줄을 끊는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해안을 잃은 것은 우크라이나에 있어서 큰 전략적 타격"이라면서 "이 일이 현실화하면 우크라이나는 육상을 통해서만 교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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