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돌아오면 처벌 받겠다"

입력 2022-03-07 06:58   수정 2022-03-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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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가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최근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며 "48시간 이내 계획을 수립하고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씨는 공식 절차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려 했으나 정부로부터 `여행 금지국가에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천만원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벌받는다고 (해서)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면서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저의 팀이 문제없이 출국하고 우크라이나에 잘 도착해야 해서 관계자 몇 명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아서 돌아간다면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을 받겠다"면서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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