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위기에 달러와 금 각광…원·달러 환율 1,230원 돌파하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3-07 08:58   수정 2022-03-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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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방측의 경제제재 조치로 궁지에 몰린 푸틴이 핵전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있습니다.

    Q. 인류를 위해서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될 일인데요. 우크라이나 사태가 핵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 美 주도로 동시다발적 경제 제재 ‘핵폭탄급’
    - 달러결제망 ‘SWIFT’와 러시아 금융거래 금지
    - 中, 러시아의 위안화 결제망 CIPS 사용 거절
    - 3대 평가사, 러시아 등급 ‘정크’ 단계로 강등
    -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에서 러시아 배제 시작
    - 美 주도로 동시다발적 경제 제재 ‘핵폭탄급’
    - 러시아, 24년 만에 모라토리움에 처할 위기
    - 보리스 옐친 운명 처한 푸틴의 선택, 핵전쟁?

    Q. 핵전쟁, 언급만으로도 무시무시한데요. 실현 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 핵전쟁 가능성 제기…투자자 심리 급변
    - ‘resort to risk’ 위축…美 3대 지수 ‘하락’
    - ‘flight to quality’…안전자산 가격 급상승
    - 부유층 사이 “달러와 금 사둬라”라는 말 유행
    - 달러인덱스 95∼97 레벨대 돌파해 ‘98대’
    - 국제 금값 2000달러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
    - 美 10년물 국채금리 1.7%대…국채가격 상승
    - 달러인덱스, 이번 주 안에 ‘100 돌파 여부’ 관심

    Q. 국내 외환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 원?달러 환율이 1220원에 바짝 다가섰죠?
    - 원?달러 환율, 코로나 이후 2년간 급등락 장세
    원·달러 환율 추이
    2020년 3월 중순 1,285원
    2021년 1월 8일 1,082원
    2021년 12월 말 1,190원
    - 올해 외환시장 ‘big figure’ 펼쳐질지 주목
    - 작년 11월, 1차 기로 ‘1180원 뚫리면 1200원’
    - 올해 1월, 2차 갈림길 ‘1200원 뚫리면 1230원?’
    - 우크라이나 사태, 4월 1230원 돌파 앞당겨지나?

    Q.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내 외환시장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미국쪽으로 쏠림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거죠?
    - 1년 전, 위안화와 원화 간 동조화 ‘0.7’ 내외
    - 스티븐 로치, 1년 안에 달러 가치 30% 폭락
    - 로이터 통신, 1년 후에 달러당 6.3위안 예상
    - 위안화 요인만 감안하면 1100원선 붕괴돼야
    - 위안화 6.3대로 절상, 원화 환율은 1217원
    - 연준, 작년 5월 인플레 논쟁 후 외환시장 주도
    - 러시아 SWIFT 배제 후 달러결제망 중요성 부각

    Q.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그간 위축됐던 달러 중심의 브레튼우즈 체제가 재부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2차 대전 이후, 달러 중심 ‘브레튼우즈 체제’
    - 1971년 금태환정지 이후, 스미스소니언 체제
    - 1976년 킹스턴 회담 이후 자유변동환율제 유지
    - 금융위기 이후 nonsystem, 달러 체제 약화
    - 각국, 자국의 독립성 확보 위해 脫달러화 노력
    - 자국통화 결제망, SWIFT→ CIPS와 SPFS
    - 우크라이나 사태, 약화된 달러 위상 회복 기회?

    Q. 불안정한 상황이 환율 흐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는 연준이 출구 전략이 되지 않겠습니까?
    - 다음 주 3월 FOMC, 파월 연임 이후 주재 회의
    - 연준 통화정책 우선순위, 물가 안정으로 선회
    - 인플레 현안 해결시, ‘growth resilence’ 회복
    -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하기 위해 충격요법 동원
    - 테이퍼링, 금융위기에 비해 ‘급진적 출구전략’
    - 테이퍼링, 작년 9월 첫 언급 후 올해 3월 종료
    - 기준금리, 테이퍼링 종료 이후 곧바로 인상

    Q. 어떤 형태로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가장 우려되는 것이 인플레이션이지 않습니까?
    - 킹스턴 체제 이후 달러 가치 ‘2가지 변곡점’
    - 1985년, 美·日 무역적자 축소 위해 ‘플라자 합의’
    - 1995년, 일본 경제 부양 목적 ‘역플라자 합의’
    - 역플라자 합의 당시 재무장관 ‘로버트 루빈’
    - 루빈 독트린, 엔·달러 환율 79엔→148엔 부양
    - 옐런 독트린, 인플레 잡기 위해 ‘강달러’ 선호?

    Q. 현재 상황을 보면 우리 기업인과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끝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 핵전쟁 위협 판단, 확전 or 종전 시그널?
    - 군사전문가 의견, 아직까지는 핵전쟁 확률 낮아
    - 쿠데타설에 시달리는 푸틴, 명분 얻기 목적
    - cherry picking과 저점 매수 권유…신중한 판단
    - 한국 증시 ‘상저하고’, 원·달러 환율 ‘상고하저’
    - 서학개미, 미국과 중국 내수 종목 주목
    - 동학개미, 수출종목 주목
    - 우크라이나 후유증 클수록, 전환시기 늦춰져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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