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9% 감소한 1,9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8% 늘어난 1조 8,045억원, 당기순이익은 36.5% 감소한 1,5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전역에서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 허쥬마 등 주요 제품의 처방 확대가 이어진 가운데, 렉키로나를 비롯한 후속 제품의 판매 성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램시마는 2021년 미국 사보험사 등재 확대 영향으로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 1월 기준 미국에서 24.5%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실적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피하주사인 `램시마SC`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면서 유럽내 처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환자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램시마SC의 편의성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일부 유럽 국가는 환자 자택으로 램시마SC를 배송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램시마SC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미와 아시아, 중동 지역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0%와 50% 이상 늘었다.
이들 지역이 차지하던 연매출 비중은 2019년 6%에서 지난해 17%까지 확대됐다.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직접판매 전환후 글로벌 전역에서 이러한 성장세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 수주, 일본 허쥬마 점유율 확대 등이 직판을 통한 성과라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글로벌 직판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직판에 본격 돌입할 예정인 만큼,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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