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당선 확정과 관련해 해외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당선 축하메시지를 보내며 한미 협력 강화를 도모하자고 전했고 외신들도 한미일 동맹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는데요.
관련 내용 글로벌콘텐츠부 오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한미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하고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문제 등 주요 국제 현안들과 관련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당선 축하와 함께 양국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새 대통령 당선인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려고 합니다.]
주요 외신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당락의 주요 변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대선에서 한국 유권자가 현정부 기간 치솟는 주택 가격에 분노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20대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경제 문제와 부동산 가격 안정이었다고 꼽았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중정책 노선을 보수적으로 재설정하면서 중국과의 갈등 가능성을 점치는 월가 분석도 나왔습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보수 후보가 당선되면서 사드(THAAD)에 민감한 중국이 한류 금지령(한한령)을 다시 발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복 조치는 한국의 소비재와 서비스재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한국경제TV 오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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