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캐나다의 식용곤충 제조사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해 단백질 분말 제품을 생산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식용 곤충의 대량 사육 자동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 및 귀뚜라미 그래놀라, 귀뚜라미 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식용 곤충 단백질 시장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곤충이 인류의 주요 단백질 섭취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은 2020년 기준 2억5000만 달러 규모로 2028년까지 연평균 27.4%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식용 곤충 산업은 현재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중심이지만, 미래 먹거리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기술 제휴,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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