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등을 기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 날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랍니다`라는 환영 논평을 내고 "9일 실시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윤 후보의 당선은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흔들림 없는 경제 성장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대선 정책 공약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구체적으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와 백신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주권 확립,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경제 신성장, 제약바이오강국 실현` 등을 약속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이같은 공약이 오는 5월 정부 출범후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진입해도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의약품 공급망 강화 등 보건안보 확립은 세계적으로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 지원·규제개선·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총괄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바이오협회도 이 날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는 논평을 내고 "산업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정책수립에 수렴해 바이오산업을 위한 단기 및 장기의 정책 로드맵을 산업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제시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 벤처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혁에 힘써달라"며 "벤처특성상 초기자금이 중요하므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초기투자 생태계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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