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전쟁 우려에 하락…줌 5%↓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3-11 06:41   수정 2022-03-11 07:52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40년래 최고
유럽중앙은행 매파 색채 드러내 투심 악화
유럽 하락·중국·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1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3.23포인트(0.34%) 내린 3만3173.0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48포인트(0.43%) 내린 4259.4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5.58포인트(0.95%) 내린 1만312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인플레이션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는 지표에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은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8%)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이처럼 미국의 2월 소비자 물가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 본색에 주목하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는 현행 0%로 동결하되,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APP)을 통한 채권 매입 종료 시기는 3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매파 색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2%를 돌파했다. 이는 2월25일 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모닝 컨설턴트의 존 리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며 "불행히도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은 물가를 통제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PGIM의 에드 케온 수석투자전략가는 다음주 FOMC를 앞두고 "Fed가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징주]
■ 기술주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줌(-5.27%)과 애플(-2.72%), 메타(-1.6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주식분할과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아마존은 5.41% 뛰었다.
에너지주
셰브론과 엑손모빌은 각각 2.74%, 3.12% 상승했다.
■ 금융주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사업 철수 방침을 밝힌 이후 이날 1.1% 하락했다. 이날 비슷한 방침을 공개한 JP모건역시 1.18% 떨어졌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기대를 웃도는 강력한 분기 실적을 내놓고 실적 전망치도 상향하면서 이날 주가가 12.50% 뛰었다.
아사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인 아사나(Asana)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1분기 전망을 내놓으며 이날 22.13%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3포인트(1.69%) 하락한 427.1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05.83포인트(2.93%) 급락한 1만3442.1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80.63포인트(2.83%) 빠진 6207.2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1.63포인트(1.27%) 내린 7099.0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2% 상승한 3296.09P, 선전성분지수는 2.18% 오른 12370.95P, 창업판지수는 2.67% 상승한 2635.19P로 장을 마쳤다.

오전장에서 의약 관련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태양광발전, 녹색전력, 리튬배터리 등 서킷주도 반등했다. 반면 귀금속, 가스채굴 섹터는 조정에 돌입했고 비철금속, 석탄 등 섹터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오후장에서 코로나19 치료,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테마주의 상한가 흐름이 이어졌고 백주, 군수, 인프라, 화학공업 등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34p, 0.36% 상승한 1,479.08p를 기록하고 이틀 연속 소폭 상승장을 이어갔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99p(0.07%) 소폭 상승한 1,490.24p로 마감했고 17개 종목 상승,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3.04p 오른 447.64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93p 상승한 115.29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5개 업종이 상승을,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0.48%, 증권업 0.86%, 보험업 1.52%, 건설·부동산업 1.35%, 정보통신(ICT)업 -0.06%, 도매업 -1.08%, 소매업 0.48%, 기계류 0.95%, 물류업 0.52%, 보건·의료업 0.13%, F&B업 0.19%, 채굴·석유업 -1.93%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천450억동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연속 4거래일 순매도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8달러(2.5%) 하락한 배럴당 10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2.20달러) 오른 2000.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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