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윤사봉, 기상청 카운슬러 등극…인생 지침 명대사 셋

입력 2022-03-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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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사봉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조언과 고민해결 상담으로 기상청 내 카운슬러로 거듭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오명주(윤사봉 분)가 고민에 빠진 이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인생 지침서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마음을 어루만지고 적절한 조언을 하는 오명주의 명대사를 정리해 봤다.

● 5회 “자신이 내린 지시조차 못미더워하는 과장님이 못미더운 거지”

‘기상청 사람들’ 5회에서 팀원들이 과장인 자신의 지시를 믿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진하경(박민영 분)에게 레이더 분석 주무관 오명주는 진심을 담은 처방을 내렸다. 팀원들도 진하경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 후 “과장님 지시를 못 믿는 게 아니에요 자신이 내린 지시조차 못미더워하는 과장님이 못 미더운 거지”라고 말했다. 총괄 2팀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프로이기에 진하경 자신을 포함한 모든 팀원을 믿어보라는 의미가 담긴 조언이었다.

● 6회 “정말 일년이면 되겠니?”

사내 결혼을 한 오명주는 기상청 한복판에서 남편이 나이 어린 상관에게 깨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지난 밤 남편이 갑자기 1년 휴직을 하고 5급 기술고시 준비를 하고 싶다고 털어놓은 이유를 깨달은 순간이었다. 이에 오명주는 “정말 일년이면 되겠니? 나 혼자선 일년 이상은 못 버텨”라며 1년동안은 남편의 꿈을 응원하고 힘이 되어주겠다는 의미의 말을 건넸다. 명주의 남편은 자신을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한 오명주의 모습에 큰 위로와 감동을 받고 눈물을 터트렸다.

● 7회 “믿음을 주도록 해봐요”

7회 한기준과의 고민상담에서 나온 오명주의 대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생 지침 명대사다. 혼인신고를 미루는 채유진(유라 분)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낀 한기준은 오명주에게 친구의 고민인 척 상담을 요청했다. 한기준의 사연을 들은 오명주는 딱 맞는 처방을 내렸다. 그는 “와이프라는 사람, 지금의 결혼이 불안한가 본데 믿음을 주도록 해봐요”라고 말했다. 이어 “믿음을 갖는 순간 용기가 생긴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 사람과 함께라면 가시밭길도 걸어 볼 만하겠다는 용기가”라고 말해 초보 남편 한기준에게 부부 사이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넌지시 말하며 깨달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오명주는 때로는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조언을, 때로는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위로를 선사하며 ‘기상청 사람들’의 힐링캐로 떠올랐다. 앞으로 오명주가 또 어떤 조언과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윤사봉이 오명주 역으로 열연을 펼치는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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