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교로서 거침없이 항진해 나가길"
문재인 대통령이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들에게 "해양강국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해양강국을 이끄는 대양해군이 여러분의 사명"이라고 졸업과 임관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SNS에 공개한 해사 제76기 졸업 및 임관식 축전을 통해 "우리의 지도를 위·아래를 뒤집어보면 대한민국의 앞에 광활한 해양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들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필리핀,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페루 사관생도들도 각별한 마음으로 격려한다"고 남겼다. 이어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난 ‘창파(滄波)’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가족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148명의 호국간성을 길러낸 이성열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북극권 베링해를 항해하고 알래스카항에 기항해 신 북방항로를 개척했다"며 "충무공의 후예다운 투지와 기상으로 거친 파도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해양의 역사를 새롭게 쓴 주인공이 됐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여러분 앞에는 세계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며 "해군·해병대 신임 장교로서 거침없이 항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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