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경남 양산에 전기차용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

신재근 기자

입력 2022-03-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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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14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LiB, Lithium-ion battery)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를 말한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전고체전지 시장은 2030년부터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감소되는 등 안전성이 대폭 강화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양·음극재 사용이 가능해져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과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7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고체전지용 소재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월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공동 출자하여 설립하였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산 24톤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본 공장에서의 시제품 양산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전고체전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전고체전지 시장성장 속도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 톤까지 확대하고, 전고체전지 소재 등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유병옥 포스코그룹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포스코그룹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음극재 등의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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