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유가 급등과 석유제품 가격 불안정으로 인한 불법석유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점검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이날부터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가짜석유 판매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짜석유는 정상 석유제품에 등유, 석유화학제품 등을 혼합해 차량 또는 기계의 연료로 사용하거나 사용하게 할 목적으로 제조된 것이다.
가짜석유를 사용할 경우 차량의 엔진이나 배기 계통의 주요 부품 손상을 일으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또한 유해 배출가스와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 환경오염도 일으킨다.
석유관리원은 특별점검 기간 석유제품 유통현황 모니터링을 통한 비정상 거래업소 선별 점검과 함께 공사장 등 이동판매 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야간·휴일 등 취약시간대 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은 현재 가짜석유제품 제조·판매 등 불법석유 유통 근절을 위해 소비자신고센터(오일콜센터, ☎ 1588-5166)와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용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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