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7만 전자'...경영진, 자사주 17억원 매입

입력 2022-03-15 15:11   수정 2022-03-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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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진 4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주요 경영진이 자사주 2만4천주(약 17억원)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이날 삼성전자 보통주 1만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6만9천900원으로, 7억원 규모다.

한 부회장은 기존에 보유한 5천주에 더해 이번 추가 매입으로 삼성전자 주식 1만5천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주총에서 새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과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보통주 8천주(약 5억6천만원), 6천주(약 4억2천만원)를 매입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노 사장은 총 1만3천주, 박 사장은 총 1만8천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 역시 지난달 자사주 5천주를 추가 매입한 바 있다.

주총을 앞두고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들이 잇달아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는 동시에 향후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00원(1.00%) 하락한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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