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7% 간다…속타는 영끌족

김보미 기자

입력 2022-03-16 19:07   수정 2022-03-16 19:07

    <앵커>
    잠시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치솟으면서 연 6%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인데요.

    차주들의 부담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이 대출 재원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나타내는 코픽스.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지표 중 하나인데, 이 지수가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차주들이 부담해야 할 대출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최고 연 5%를 넘어서, 6%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이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와 미국의 긴축 예고 등으로 시중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역시 연내 연 2%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금융권에서는 연내 연 7%를 찍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이/서울시 강서구: 처음엔 원금 이자 합쳐서 매달 200 정도 빠져나갔는데 지금은 230, 240 정도? 솔직히 좀 막막하다고 해야될까요.]

    부담이 너무 커진 탓에 아예 집 처분을 고민하고 있는 차주도 있습니다.

    [주민호/서울시 송파구: 4%대로 올랐다고 문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지금 5% 넘었어요. 이렇게 집을 갖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0.25%p 오를 때마다 전체 가계의 이자 부담은 연간 3조 2천억 원, 1인당 16만 원씩 늘어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변동금리 대출자가 여전히 압도적이어서 앞으로 실제 체감하는 이자 상승폭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김보미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