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노동소득분배율 보조지표를 개발해 오는 6월 공표할 예정이다.
노동소득분배율은 국민소득 중 노동소득을 뜻하는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노동시장에서 분배가 얼마나 잘 이뤄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배율이 높을수록 기업이나 사업체가 벌어들인 소득에서 근로자들이 가져가는 몫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한은은 18일 주최한 `노동소득분배율 지표 개선` 세미나에서 "해외사례와 기존 연구 결과 등을 종합해 혼합소득(노동소득+자본소득)의 일부를 노동소득에 추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동소득 분배율 보조지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소득분배율은 국민소득(노동소득+자본소득)에서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노동·자본 소득의 범위 설정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한은이 산출하는 노동소득분배율에서는 자영업자 등이 사업체를 통해 벌어들인 혼합소득을 제외한다.
혼합소득에는 노동소득과 자본소득이 섞여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앞으로 공표될 노동소득분배율 보조지표에는 혼합소득 분석을 통해 파악된 노동소득 등도 합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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