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농산물·원자재 시황…국제유가 재상승

입력 2022-03-21 09:00   수정 2022-03-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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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시장의 동향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WTI는 1.6% 상승하며 104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1.2% 상승하며 107달러선에서 거래마쳤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 대두 선물, 변동성이 컸습니다. 국제유가뿐만 아니라 장중에 밀, 옥수수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두 선물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장중에 1,689센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후 10시가 넘어가면서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전일대비 소폭하락한 1,666센트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3월 10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산 대두 수출량은 173만 2백톤으로, 시장 기대치인 140만에서 3백만톤을 하회했습니다. 원면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4% 오르면서 126센트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귀리 가격도 2%대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설탕 가격도 1%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옥수수 살펴보겠습니다. 옥수수도 지난 금요일에 하루 변동폭이 좀 컸습니다. 미국의 곡물 수출 수요 강세와 전쟁에 따른 공급 중단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장중에 755센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중국이 수입해오는 옥수수 중 30%가 우크라이나에서 왔는데 이제는 중국이 미국산 옥수수 수입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다만 옥수수 가격은 금요일 장 끝으로 가며 736센트선까지 떨어졌습니다. 결국 전일대비 1%대 하락하며 부셸 당 742센트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밀 공급 차질로 거래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 밀 가격은 좀 크게 빠졌습니다. 3% 넘게 하락하며 1,059센트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기후 예측센터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6월까지 미국 대부분의 평야에 가뭄이 지속되어 겨울 밀 생산 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속 원자재 가격도 살펴봐야겠죠.
    스테인리스강과 2차 전지 등에 활용되는 니켈 살펴보겠습니다. 니켈 거래는 현지시간 16일 재개됐지만 재개 직후 하한가를 기록하고 거래가 일시 중단 되는 등 투자자들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 기록하며
    금요일 장에서도 11% 급락했습니다. 아연과 구리, 주석 모두 1%대 상승했습니다.

    알루미늄도,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4차 평화협상에서 여전히 양측의 입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금요일 장에서도 3% 강세 나타냈습니다. 또, 어떤 특정 현상이 다른 현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경제에서 스필오버 효과라고 하죠. 전문가들은 다른 어떤 금속원자재보다도 알루미늄이 유가 급등의 스필오버 효과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금 가격, 확인해보겠습니다. 미 연준의 매파적인 3월FOMC에 따른 우려가 금 가격에 하방 압력 실었습니다. 금요일 장 금가격은 0.7% 하락하며 1,929달러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지난 한 주간은 2.8%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낙폭입니다.

    마지막으로 은 가격입니다. 1.8% 하락하면서 25.1달러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3.8% 떨어지며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금까지 농산물과 금속 원자재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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