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I 활용 '암세포 순도 측정' 정확도 입증

김예원 기자

입력 2022-03-23 10:24  

AI 활용 조직검사 수요 증가 기대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지난 19일부터 개최된 미국캐나다병리학회(USCAP)에서 암 환자 치료에 AI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논문 2건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11회째 열린 USCAP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병리학회로, 질병 치료에 기반이 되는 병리학에 관련한 최신 연구와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다.

루닛은 이번 연구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통해 16개 암종의 암조직을 검출한 후 종양의 순도를 측정했다.

종양 순도는 암 조직 내에서 암세포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측정값이 정확할수록 종양의 특성을 밝히기가 쉽다.

회사에 따르면 순도 측정 결과는 기존 평가 방식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와 비교해 유사하거나 일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AI를 활용한 암 정밀의료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할 경우, 암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닛은 또, 다른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PD-L1`이 전문의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검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바이오마커에 800여 개의 조직 슬라이드와 40만 개의 암 세포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적용해 빠르고 객관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없이 판독한 경우 병리학자 간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일치도는 81.4%인데 반해 AI를 활용한 경우는 90.2%로 일치도가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AI 바이오마커 관련 2가지 연구는 인공지능이 암 치료에 활용될 경우 예측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잘 보여준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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