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세에 하락마감…에너지주 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3-24 06:33   수정 2022-03-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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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흐름·연준 위원 긴축 발언 주목
밈주 다시 폭등…게임스톱 14%↑
유럽·베트남 하락·중국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2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96포인트(1.29%) 떨어진 34,358.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37포인트(1.23%) 내린 4,45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6.21포인트(1.32%) 하락한 13,922.6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국제 유가의 흐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행보 등을 주시했다.

러시아 흑해 연안에 있는 카자흐스탄의 카스피해송유관컨소시엄(CPC) 송유관이 가동 중단된 가운데 국재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CPC 가동이 최대 2개월 간 전면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CPC 송유관은 하루 약 120만배럴의 석유를 운반한다. 전세계 수요의 1.2%를 차지한다.

유가의 급등세에 에너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헤스, 다이아몬드백에너지는 각각 4.6%, 3.9% 뛰었다.

또 시장은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주목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미국의 긴축 움직임이 더 가팔라 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중앙은행이 올해 몇 번은 50bp의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려 물가안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7.8bp 하락한 2.299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3bp 내린 2.1110으로 집계됐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의 주가가 강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1.50%, 아마존 0.90% 하락하는 등 대형기술주는 이날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 밈주
비디오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과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는 각각 14.50%, 13.58% 뛰었다.
게임스톱은 이번주 들어 60%, AMC는 30% 넘게 폭등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었지만 트윗 등에서 다시 주목을 끌면서 주가가 올랐다.

■ 제너럴 밀스
식품제조업체 제너럴 밀스 주가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며 2.47% 상승했다.

■ 어도비
어도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2 회계연도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이날 주가가 9.34% 하락했다.

■ KB홈
KB홈이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4.31%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 내린 1만4283.65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2% 내린 658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 내린 7460.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5% 내린 3869.2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3일 일제히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3,271.03포인트에 마감한 가운데, 선전성분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각각 0.73%, 1.03% 뛰었다.
상승 출발한 상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오후장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상승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런 상승세는 부동산주의 강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부동산, 통신장비, 수소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서비스, 천연가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가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10%) 내린 1502.34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75%포인트(0.16%) 상승한 462.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22포인트(0.19%) 내린 116.5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광산업(-1.69%) △외식·숙박(-1.64%) 등을 비롯해 10개의 업종만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5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고, 이 중 △플라스틱·화학물제조(2.66%) △해산물가공(2.39%)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국제유가]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5.66달러(5.2%) 오른 배럴당 114.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국제 금값이 2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80달러(0.8%) 오른 온스당 1937.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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