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올해 중국사업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신동호 기자

입력 2022-03-24 17:11   수정 2022-03-24 17:11

    <앵커>
    취재기자가 기업을 탐방해 회사의 이슈를 알아보고 대표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는 `밀착 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성장기업부 신동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 기자, 오늘 소개해주실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오늘은 국내 최초로 조직공학, 성형 의료기기 분야의 바이오 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라는 기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핵심 사업이었던 실리콘 인공유방인 벨라젤이 판매중지로 2년여간 주춤했지만 이제 어려움을 딛고 재도약에 나서려고 해 오늘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앵커>
    2년전 허가받지 않은 원재료를 사용해 판매중지 이슈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기업인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실리콘 인공유방인 벨라젤을 생산했던 기업인데요.
    미허가 원료를 사용해 벨라젤을 제조하고 유통해서 식약처로부터 판매중지와 회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식약처와 별개로 한국고분자시험연구소에 벨라젤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 유해한 물질은 검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가적인 생물학적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벨라젤을 미국 비임상시험실시기관에 의뢰해 안전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는데요.
    제품이 안전하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한스바이오메드는 식약처의 결과에 인정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된 위법사항에 대해 책임을 지기로 했습니다.
    현재 벨라젤 피해보상을 위해 CS센터를 운영하며 10년 장기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표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김근영 / 한스바이오메드 대표] 인터뷰
    [해외와 국내에 1년여 걸쳐 안전성 검사 시행했습니다. 안전성 결과는 아무 문제 없고 저희 입장에서는 좋은 제품이라 판단하고 있고, 재발방지 위해 내부적으로는 연구와 생산 시스템을 많은 부분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생산시스템 쪽은 과거 이런일 있었던 이유가 연구생산의 문제여서 그쪽에 초점을 맞춰 개선을 했고 재발방지위해 이런 조치를 많이 했습니다. 보상프로그램 시행을 했고 건강검진이나 이런쪽으로 배상하고 있고 많은 환자분들이 건강검진 했고 식약처와 10년간 장기모니터링 시행합니다. 올해가 1년차. 2년에 한번씩 7천명 환자들 모니터링 하면서 벨라젤로 인해 문제가 발생되는 일이 있을지에 대해 대비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벨라젤 이슈에 대해선 알아봤고요. 그렇다면 이 기업을 오늘 소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한스바이오메드는 벨라젤 이슈에 대해선 어느정도 마무리 했고요. 현재는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기에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기존에 벨라젤이 전체 매출의 40% 가까이 차지했지만 이제 5% 내외까지 줄이고 한스바이오메드는 다른 사업에 집중해 올해 재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한스바이오메드 사업은 크게 실리콘소재 부문, 의료기기 부문, 인체조직 부문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인공유방보형물인 벨라젤이 실리콘 소재부문에 속하고요.
    피부 미용을 위한 리프팅 술 중 하나인 실리프팅에 사용되는 민트리프트라는 것이 의료기기 부문에 해당됩니다.
    민트 리프트는 주름 개선 등의 목적으로 피부 조직을 당기거나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흡수성 재질(PDO)의 리프팅실(안면조직고정용실)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스바이오메드가 앞으로 역점을 두는 것이 인체조직 부문 피부와 뼈 이식재입니다.
    <앵커>
    그럼 한스바이오메드가 강조하고 있는 인체조직 부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한스바이오메드는 아시아 최초로 인체 피부와 뼈, 실리콘 이식제품을 상용화에 성공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대한민국 제 1호로 ‘인체조직은행’ 설립허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피부이식재의 경우 1999년까지는 인체 동종피부(Allograft Skin)의 국내 생산업체가 없어 수입에만 의존했는데요.
    한스바이오메드는 카이스트와 함께 손상된 피부조직을 회복시키고 재생하는 `인체이식용 무세포진피층 및 이의 제조방법(특허번호 제0469661호)`기술을 개발완료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시켰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무세포진피조직인 슈어덤(SureDerm)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에 용이하도록 수화 타입으로 개봉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유연한 물성을 가지고 있는 벨라셀에이치디(BellaCell HD) 제품은 유방암 등으로 피부가 결손된 한자에게 이식할 수 있어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근영/ 한스바이오메드 대표]
    [이제 역점을 두는게 인체조직제품입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인체조직 법이 없던 시절에 한스바이오가 법을 만들도록 하면서까지 제조시작이 됐던 사업입니다. 소홀히 하다보니 타사 대비 좀 떨어졌지만 연구개발 공장개선 통해서 국내 1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특히 중국 진출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하는데, 중국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내 인체조직이식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사실 인체조직이식재를 중국 시장에 직접 수출을 하는 건 제한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인체조직이식재 시장은 약 4~6조원대 규모입니다. 우리나라가 약 2천억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20배 정도 차이가 나죠.
    현재 중국에서 이종진피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한스바이오메드의 동종진피 기술이 기술적으로는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연간 20% 성장하는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스바이오메드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투자 설립에 나선겁니다.
    현지 6천여개 병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50% 씩 출자했습니다.
    위고그룹은 전액 현금으로 출자한 반면 한스바이오메드는 기술 제공 대가로 약 180억원의 지식재산권을 출자금 일부로 인정받았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2023년부터 제품 생산과 판매를 하기 위해 중국 인허가 작업도 진행하고 있고요. 현재 일부 뼈이식재 제품은 중국 내 판매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근영 대표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김근영 / 한스바이오메드 대표]
    [합작 회사 설립하고 작년에 계약 했고, 지금은 공장설립을 위한 기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내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장기적 목표는 뼈제품, 피부제품의 허가진행을 빠르게 하는게 목표다. 중국의 허가 진행속도가 좀 느립니다. 빠른 진행을 하기 위한 임상면제를 준비하고 있고 빠르게 보면 2년, 길게 보면 4~5년 소요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인체조직 기업중 중국내에서 최강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매출액의 계약을 5% 로얄티를 받기로 돼 있고 장기적으로 예상대로 된다면 연 100억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스바이오메드, 올해 실적은 괜찮을까요?
    <기자>
    우선 한스바이오메드는 다른기업과 다르게 9월 결산법인입니다. 벨라젤 이슈로 인해서 지난해 200억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을 했는데요.
    이후 인체조직 이식재와 안면조직 고정용 실인 민트리프트 등 의료기기 사업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1분기(21년10월~12월) 2년여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올해 중국사업과 민트리프트의 미국 진출에 집중하며 분기 흑자전환을 넘어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앵커>
    네 벨라젤 판매중지 이슈를 딛고 올해 재도약 원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한스바이오메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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