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석훈의 신보가 베일을 벗는다.
이석훈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같은 자리`를 발매한다.
`같은 자리`는 이석훈이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앨범이다. 매일 같은 날들, 같은 자리에서 떠올릴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 `사랑은 또`는 쓸쓸한 느낌의 일렉 기타 라인과 몽환적이고 센티한 분위기의 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인 브릿팝 계열의 곡이다. 매번 떠나가는 사랑의 허무함과 인생의 쓸쓸함에 대해 심도 있게 담아냈다. 빈티지한 사운드와 부드럽지만 때로는 거칠고 뭉클한 이석훈의 보이스가 매력적이며, 때로는 말하듯이 때로는 격렬하게 모든 걸 토해내는 무르익은 보컬이 듣는 이의 가슴을 적신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하루 끝에서의 위로부터 사랑과 이별을 아우르는 고백까지, 이석훈 만의 감성으로 표현된 10개의 수록곡은 듣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느끼게끔 한다. 이중 `우리가 우리가 아닌 지금`과 `용기`는 이석훈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긴 시간 노래에 담긴 섬세한 서사를 표현하며 수많은 음악 팬들에게 손을 내밀어 온 이석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풍부해진 감성과 보컬 능력을 입증한다. 발라드, 모던록, 미디엄 팝, 재즈 멜로디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으며, 입체적인 보이싱과 적절하게 배치된 트랙 또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해온 이석훈은 이번 앨범으로 또 한 번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변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이석훈은 오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2 이석훈 소극장 콘서트 `다시, 쓰임`을 개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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