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부족에 JW중외·일동제약 `반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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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3-24 19:22   수정 2022-03-24 19:23

코로나 치료제 부족에 JW중외·일동제약 `반사익`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코로나 치료제 역시 재고 바닥이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코로나 치료제 사용과 임상시험 허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성장기업부 신동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 기자, 최근 코로나치료제 부족 상황 백신 도입때와 비슷하 상황이 되는 듯 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치료제 구하기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처방량은 매 주 두배씩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도입된 물량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팍스로비드는 올해 1월14일 국내에 처음 도입됐는데, 지금까지 처방받은 환자는 10만 2천 여 명입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총 16만 3천 여 명분입니다.

    선계약 물량의 100만 4천명분의 5분의 1 수준밖에 안됩니다.

    이 달 셋째 주에만 하루 평균 5,600명에게 처방됐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약 2주에서 3주후에는 정부가 보유한 물량이 소진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일단 팍스로비드의 추가 물량 4만 4천명분 도입을 발표했지만, 확진자 발생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약을 처방받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치료제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정부도 진화에 나섰죠?

    <기자>

    네 어제였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머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내렸습니다.

    오늘 2만 명분을 국내에 우선 도입해 이번 주말부터 일선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팍스로비드와 비교해 약효가 떨어지는 등 논란이 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입원과 사망 예방 효과가 30%로 팍스로비드의 88% 인 것에 비해 3분의 1수준에 그쳤습니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 한해 라게브리오 사용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식약처는 JW중외제약이 유통, 공급하는 로슈의 악템라에 대해서도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치료제 부족 우려가 커지자 방역당국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도입을 검토중입니다.

    <앵커>

    불과 한 달 새 상황이 악화됐는데, 현재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이외에 국내에 승인된 치료제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국내에서 긴급사용 승인되거나 정식 허가된 치료제는 5개로, 크게 먹는 약 즉 경구용치료제와 주사제치료제 2가지 분류입니다.

    먹는 약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니라마트레비르·리토나비르)와 MSD(미국 머크)의 라게브리오는 먹는 알약으로,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주사제인 길리어드의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 JW중외제약이 수입하는 로슈의 ‘악템라주’(토실리주맙), 셀트리온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은 중증 환자에게 투약되고 있습니다.

    다만,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는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가 적어 처방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경증에서 중증으로 가는 코로나 환자를 막기 위해서는 먹는 약이 많이 필요한데, 물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치료제 도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의 인터뷰 듣고 오겠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국내에서는 백신 8개 기업, 그다음에 치료제는 17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치료제의 경우에는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항체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외 기업의 유망한 먹는 치료제 개발에 국내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또 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도록 하겠습니다. R&D 지원, 또 임상지원 T/F 운영, 국가 주도 검체분석 지원 등 범정부 차원에서도 신속한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도 "팍스로비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례는 없었지만, 제약사에 요청해서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내고 국내에서 복제약을 만들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치료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치료제 허가에 대해 살펴 봤는데, 이와 별도로 임상시험 허가도 빨라지고 있다죠?

    <기자>

    국내에서는 치료제는 17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치료제의 경우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항체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일동제약의 임상시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업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곳은 일동제약입니다.

    한 해에만 우리돈 7조 원 이상을 벌어들였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신약 `크레스토`를 개발한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오노기제약은 바이러스 양 감소를 확인한 일본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당국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하고 다국가 임상3상을 시작했습니다.

    국내에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도입됐지만 확진자 수에 비해 공급량은 현저하게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화이자나 머크앤컴퍼니(MSD) 치료제와 비교해 복용금기 성분이 적어 상대적으로 처방이 원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허가 이후 50만 명분이 공급되면 1,5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합니다.

    [김형수 /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보통 신약에 대한 영업이익률이) 최소 50%가 넘는데 (일본 제약사와) 공동개발이라고 하더라도 저희가 보통 전통 제약사들은 10%대, 예전 연구개발비를 많이 쓰기 전에도 그정도는 나왔다라고 보면 이번 신약 출시로 영업이익률이 20%대 정도는 남지 않을까 봅니다.]

    일동제약 외에도 대웅제약, 현대바이오, 신풍제약 등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지금보다 코로나 치료제 공급과 처방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인수위 코로나 특위 위원): 지금 물량이 없다고 해서 아끼면 안 됩니다. 일단 쓰고 정부가 모든 노력을 해서 갖고 와야 합니다. 다음에 쓸 거라고 해서 아끼다가 어디에다 쓸 건데요. 지금 돌아가시는 분들은 우리 국민 아닙니까. 그런 거는 그냥 지금 쓰는 겁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교수(인수위 코로나 특위 위원): (인수위에서 복제약 등 치료제 보급)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이 되는거고 그래야 더욱 좋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추진해보자는 얘기를 한 거죠.]

    치료제 물량 확보가 방역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일동제약의 신약 후보물질이 화이자와 MSD에 이어 먹는 치료제 3호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앵커>

    앞서 치료제 긴급사용 허가와 임상시험 허가 동향에 대해 살펴 봤는데, 코로나 백신과 같이 치료제 역시 글로벌 위탁생산이 늘고 있다는데,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네, 백신에 이어 먹는 치료제까지 코로나19 의약품 생산·공급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복제약)을 중·저소득 국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글로벌 생산허브로 우뚝 섰는데요.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은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복제약)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인(License-in)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제의약품특허풀을 통해 저소득국가에 판매를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취득했습니다.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은 제네릭을 개발·생산해 최대 9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 1월 셀트리온, 한미약품, 동방에프티엘 등 국내 3개사가 MSD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제네릭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 릴리를 비롯해 정부가 도입을 검토중인 GSK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위탁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K-바이오가 코로나 백신에 이어 치료제의 글로벌 위탁 생산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유튜브 제목과 해시태그 어떻게 뽑으실건가요?

    <기자>

    네 유튜브 제목은 코로나 치료제 부족에 JW중외·일동제약 `반사익` 해시태그는 #이번엔 치료제 부족#국산 개발치료제#빛보나 로 하겠습니다.

    <앵커>

    네, 신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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