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상황 엄중…강한 안보로 영웅들에 보답"

정원우 기자

입력 2022-03-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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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수호의 날' SNS 메세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바다 위 호국의 별이 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며, 영웅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그리움을 안고 계실 유가족들과 참전 장병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SNS에 "올해로 제2연평해전 20년이 되었고,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 발발 12주기가 됐다.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남겼다.

전날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문 대통령은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며 "압도적 국방력으로 부활하여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의 이름을 단 유도탄고속함은 국토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고 "천안함은 홍상어 어뢰 등 국산 무기를 탑재한 더욱 강력한 신형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썼다. 또 "제2연평해전 조천형 상사의 외동딸 조시은 후보생과 천안함 김태석 원사의 장녀 김해나 후보생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가 됐다"고 남겼다.

문 대통령은 54조원이 넘는 국방예산과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1호기 출고, 3천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전력화, 세계 8번째 SLBM 발사 성공 등을 나열하며 강한 안보 태세를 과시했다. 또 연평도 포격전 장병들에게 11년 만에 훈장과 포장 수여,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장병들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 등 명예 회복 의지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철통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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